Peppol(페폴)은 유럽,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전자세금계산서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유럽과 일본에서 B2B 인보이스에 Peppol 의무화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Peppol ID가 뭔지”,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는지”, “자사 ERP에 어떻게 연동하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Peppol ID 발급부터 실제 ERP 연동 절차까지, 실무자가 이해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했다. 해외 진출 기업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핵심 가이드다.
1. Peppol ID란? 왜 필요한가?
Peppol ID는 Peppol 네트워크에서 전자문서를 주고받기 위한 고유 주소값이다.
쉽게 말해 이메일 주소처럼, 이 ID가 있어야 Peppol 문서 송수신이 가능하다.
예시
- 일본 JP PINT Peppol ID: 1234567890123@jp.pint
- 프랑스 기업: FR123456789@fr.gouv
- 호주 기업: 98765432100@au.ato
2. Peppol ID 발급 절차 (한국 기업 기준)
한국은 아직 공식 Access Point가 활성화된 국가는 아니지만,
**국제 Access Point(공식 파트너)**를 통해 Peppol ID 발급이 가능하다.
✅ 발급 절차 요약
- Access Point(인증 사업자) 선택
- 예시: Pagero, Basware, OpenText, TIE Kinetix 등
- 사업자 등록정보 제출
- 사업자등록증, 법인번호, 대표자 정보 등
- ID 포맷 설정 및 발급 요청
- 보통은 사업자번호@도메인 형식
- 테스트 송수신 완료 후 정식 등록
🔗 대표 Access Point 리스트:
👉 https://peppol.org/access-points/peppol-certified-access-points/
3. Peppol ERP 연동 방법 – 실무 단계별 안내
Peppol은 단순한 포맷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이기 때문에,
ERP에서 직접 인보이스를 Peppol ID로 보내는 기능이 필요하다.
✅ ERP 연동 단계
① ERP 시스템 분석
- 자사 ERP가 XML 인보이스 생성이 가능한지 확인
- SAP, Oracle, 더존 일부 고급형은 연동 모듈 제공
② Peppol Access Point 선택
- 자체 연동 불가한 경우 외부 클라우드 연동 솔루션 사용 가능
예: Pagero, Basware, eInvoiceHub
③ 인터페이스 구성
- ERP → Peppol XML 생성
- XML → Access Point 서버로 송신
- 송신 결과 로그 및 상태 반환 → ERP에 표시
④ 송수신 테스트
- 거래처 테스트 ID로 실제 송수신 시뮬레이션
- 문서 인증 여부, 파일 형식 적합성, 타임스탬프 확인
⑤ 실운영 전환
- 테스트 완료 후 정식 거래처와 Peppol 인보이스 사용 시작
- ERP에서 자동 전송 설정 + 실패 시 재전송 로직 구성 필요
4. Peppol 연동 시 발생하는 실무 질문 FAQ
Q1. ERP가 Peppol을 지원하지 않으면 어떡하나요?
👉 외부 연동 솔루션을 도입하면 ERP의 파일(XML)만 넘기면 자동 전송 처리 가능.
Q2. Peppol ID 하나로 모든 나라 거래가 되나요?
👉 기본적으로 가능하나, 국가별 포맷(JP PINT, FatturaPA 등) 차이는 존재함. 포맷 호환 필요.
Q3. 송신 실패 시에는 어떻게 하나요?
👉 Access Point 제공사에서 실시간 오류 리포트 제공, ERP 로그와 연동해서 자동 재처리 구성 가능.
Q4. 비용은 얼마나 들죠?
👉 월정액 방식이 일반적이며, 중소기업 기준 약 월 10~30달러 수준부터 시작
👉 다량 발행 기업은 거래 수 기준 과금도 존재
5. 실무자용 체크리스트
해외 거래처가 Peppol ID 요구하는가? | ✅ / ❌ |
자사 ERP에서 XML 생성 가능한가? | ✅ / ❌ |
연동 가능한 Access Point를 검토했는가? | ✅ / ❌ |
테스트 인보이스 송신 경험이 있는가? | ✅ / ❌ |
ERP 전송 실패 시 대체 프로세스를 구성했는가? | ✅ / ❌ |
Peppol ID 발급과 ERP 연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2025년부터 유럽,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B2B 인보이스에 Peppol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거래를 지속하려면 지금부터 Peppol 시스템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딱 3단계다:
ID 발급 → ERP 연동 → 송수신 테스트
이 글 하나로 전체 절차를 익히고 바로 실무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미리 준비하는 기업이 글로벌 거래를 선점한다.
🔗 Peppol 공식 Access Point 리스트
👉 https://peppol.org/access-points/peppol-certified-access-points/
🔗 한국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비교용 참고)
👉 https://www.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xml